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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아프리카 10개국 정상과 회담 "어떤 시너지를 발생시킬까 기대"

모두의미디어 2024. 6. 4.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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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과 연쇄 양자 회담을 열어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아프리카 10개국 정상들과 종일 양자 회담을 이어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에는 은초코아네 사무엘 마테카네 레소토 총리,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프리쓰비랏싱 루푼 모리셔스 대통령, 에머슨 담부조 음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 포르 에소짐나 냐싱베 토고 대통령,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등 6개국 정상과 각각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아프리카 국가 중 처음으로 탄자니아와 ‘경제동반자협정’ 협상 개시를 선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협정이 조속히 체결돼 양국 간 교역 품목 다변화와 교역량 증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하산 대통령이 탄자니아 대통령으로서 18년 만에 방한해 최초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환영했다.

하산 대통령은 “양국 간 교역과 투자 증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더 많은 한국 기업이 탄자니아 경제 발전과 주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개발 사업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산 대통령은 “한국의 K-팝, K-푸드, K-드라마 등을 인상 깊게 느끼면서 즐기고 있다”며 “이번 공식 방한이 탄자니아와 한국 간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48국 대표단 60여 명을 초청한 만찬이 열렸다. 만찬장은 가로 약 17m, 세로 약 5m 무대를 48국 정상과 대표단이 타원형으로 둘러싸는 모양으로 꾸며졌다.

만찬 공연은 한국과 아프리카 문화가 어우러졌다. 유명 K팝 댄스팀이 K팝 영상과 부채춤을 활용한 댄스 공연을 선보였고 태권도 시범 등도 이어졌다. 20인조 합창단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주제가인 ‘와카와카’를 불렀다. 남사당패의 풍물과 아프리카의 타악과 댄스가 어우러진 공연이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한국과 아프리카가 동반 성장과 연대의 큰 걸음을 함께 내딛게 된 것을 더없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25국 국가원수를 포함한 각국 대표단이 도착하면서 워커힐 호텔 등 이들이 머무는 서울시내 10여 개 호텔도 분주해졌다. 적도기니 대통령 등이 머무는 플라자 호텔 정문 앞은 이날 낮 한때 경호 문제로 통행이 중단됐고, 웨스틴조선호텔은 세네갈과 지부티 국기를 태극기와 함께 걸었다. 롯데호텔은 1층 로비에서 아프리카 현대미술 기획전을 열었다. 4~5일에는 서울 도심과 회의장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을 연결하는 강변북로 일대와 올림픽대로, 장충로, 한남대로, 녹사평대로, 소공로 등의 정체가 예상된다. 서울시는 평소 오전 7~9시인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집중 배차 시간을 회의 기간 오전 10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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